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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리석은 자의 어리석음에 대답하기
: 창조론자들은 비과학적인 사람들인가?
(Answering fools’ folly)
David Catchpoole

   오늘날 많은 기독교인들에게 있어서 성경은 자기들의 친구나 사랑하는 사람 중에 하나님을 믿지 않는 사람들을 묘사하는데 매우 거친 단어를 사용하는 것처럼 보일 것이다. 성경은 그들을 ‘어리석은 자’라고 부른다.

”어리석은 자는 그의 마음에 이르기를 하나님이 없다 하는도다” (시 14:1, 시 53:1)

마찬가지로 로마서 1:18~32절에서는 하나님이 손으로 만드신 작품이라는 증거가 도처에 널려있는데도 불구하고, 하나님이 창조주이시라는 것을 부정하는 사람은 그들(혹은 다른 사람들)이 아무리 ‘현명하다’고 생각할지라도, 실제로는 그로 인하여 ”어리석게 되었으며”, 그들의 ”어리석은 마음”이 어두워졌다고 말한다.

그렇다고 해서 우리가 그들을 덜 사랑해야 함을 의미하지는 않는다. 오히려 ”어떤 의심하는 자들을 긍휼히 여기라 또 어떤 자를 불에서 끌어내어 구원하라”(유 1:22-23a)고 말씀하신다. 우리는 우리의 믿음에 관해 묻는 자들에게 ”대답할 것을 항상 준비하되 온유와 두려움으로” 해야 한다.(벧전 3:15).

이제 고백하는데, 나는 기독교인이 된 이후 처음 12년 동안은(즉, 내가 20대 중반에 무신론을 포기하고 그때 이후로는 예수님을 따르기로 고백한 이후로) 심지어 ‘내가 종교적이 되었다고’ 하면서 몇 명의 무신론자 친구들로부터 놀림을 받던 때를 포함하여 내가 누구에겐가 ”답을 준 적이” 결코 없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1997년에 어떤 세미나에 참석한 이후로 모든 것이 변했다. 갑자기 나는 성경이 믿는 자들로 하여금 무신론자 및 기타 비기독교인들의 질문과 도전에 답을 줄 수 있게 하는 강력한 설명의 틀을 제공한다는 것을 알 수 있게 되었다.

누군가 나의 믿음에 관해 물을 때, 수줍게 안으로 움츠러드는 대신에, 믿지 않는 사람들과 일대일로 대화하는 것이, 최소한 그들에게 영원한 이익이 잠재되어 있다는 것 때문에 재미있고 흥분되게 되었다! 그러한 대화 중 하나를 여기서 자세히 이야기하고 싶다. 그것이 나에게 상당히 격려가 되고 기억이 되기 때문만이 아니라, 무신론자들이 모순된다고 잘못 알고 말하는 구절인 잠언 26:4~5절을 포함하여, 복음전도에 관련된 수많은 성경의 권고들을 내가 부지중에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기 때문이다.

그 대화는 여객기를 타고 호주의 북부 도시인 ‘다윈’에서 동부 해안에 있는 ‘브리스베인’까지 가는 세 시간 이상 동안 끊임없이 지속되었기 때문이다.


다윈에서 출발하여 ... 그리스도까지?

내 옆에 앉은 젊은 아가씨는 전형적인 북부지방의 솔직함으로 자기 자신을 소개했다. 레베카는 약 15살쯤 되었고, 분명히 매우 영리했으며, 전국과학경시대회에서 높은 성적을 받았다. 그래서 얼마 지나지 않아 우리는 ‘과학과 종교’에 관한 주제를 토론하게 되었다. 그녀는 자신이 진화론을 믿고 있다는 무신론적 관점을 솔직하게 말하며, 내가 박사학위를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무신론자에서 (우주가 6,000년 정도 되었다고 믿는) 성경적 기독교인이 되었다는 것을 알고는 소스라치게 놀랐다. (순수하게 성경을 믿는 박사 과학자가 존재한다는 사실이 무신론자들에게는 정면으로 부딪히는 일이다!)

넓은 범위에 걸친 대화를 나누는 동안에, 레베카는 고릴라와 긴팔원숭이와 같은 멸종 위기에 있는 원시 종들을 돌보아서 건강하게 되돌리는, 제인 구달(Jane Goodall)과 같은 열정을 만족시킬 준비를 하기 위하여 수의학을 공부하고 싶다는 그녀의 열망에 대해 말했다.

내가 말했다. ”잠깐 기다려 보세요. 진화론적인 적자생존의 세계에서 그들은 우리의 경쟁자예요! 우리에게 쓸모없으며, 사람에게 필적할 수 없고, 어떻든 죽어버리게 될 동물들을 돌보느라고 왜 자원을 낭비해야 하지요? 그것은 이치에 맞지도 않을 뿐 아니라, 당신은 당신의 종에 대한 배반자가 되는 것 아니예요?”

레베카는 창백해지고, 낙담하여 뒤로 기댄 채 이렇게 말했다. ”내가 이 비행기에 탈 때만 해도 나는 내가 누구인지 알았고, 무엇을 생각하는지 정확히 알았지만, 지금은 ... 무엇을 믿어야 하는지에 대해 더 이상 확신할 수가 없고, 게다가 당신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제거해 버렸어요...”

내가 대답했다. ”잠깐, 거기서 멈춰봅시다! 내가 당신에게 말한 것은 내 관점이 아니라 기원에 관한 당신의 관점을 따른 거예요. 나는 기원에 관하여 성경의 설명을 믿어요. 당신이 아픈 동물들을 돌보겠다는 열망은 진화론적 사고틀 안에서는 완전히 비논리적이예요. 하지만 성경에서 하나님이 사람으로 하여금 창조물을 다스리라고 말씀하신 것(창 1:28)과는 절대적으로 일치하고 있어요. 그러므로 이 저주받고 타락한 세상에서 그분이 창조하신 아프고 다친 창조물들을 돌보라는 열정을 하나님이 당신 마음속에 불어 넣으셨다고 하면 완벽히 일리가 있어요.”

그것이 급소를 찌른 것이 분명하다. 레베카가 이렇게 말했다. ”더 듣고 싶어요.”

그래서 우리의 대화가 계속되었다. 나는 그녀의 점차적으로 진지해지는 삶과, 우주 및 모든 것에 대한 질문에 대해 ‘답을 해 주었다.’

비행을 마칠 때, 비행기가 정류지로 이동할 때, 최대한 태연하게 이렇게 말했다. ”나는 당신이 아직 기독교로 개종했다고는 생각하지 않아요. 그죠?”

레베카는 바로 뒤에 있는 나를 바라보고 부드럽게 그러나 단호하게 대답했다. ”나는 매우 매우 가까이 와 있어요.”


어리석음에 직면하기

당신이 상상할 수 있듯이, 레베카가 마지막에 언급한 말과 성경을 스스로 읽어보기 위해서 성경 구입하겠다는 확고한 말(주장!)은 나의 원기를 북돋아 주었다.

도착한 후에 우리가 나누었던 대화를 마음속으로 되뇌어 보았을 때, 나는 부지불식간에 잠언 26:4절과 26:5절의 충고를 둘 다 적용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미련한 자의 어리석은 것을 따라 대답하지 말라 두렵건대 너도 그와 같을까 하노라” (잠언 26:4)

”미련한 자에게는 그의 어리석음을 따라 대답하라 두렵건대 그가 스스로 지혜롭게 여길까 하노라” (잠언 26:5)

일부 회의론자들은 이 구절들이 ‘모순된다’고 조롱하기를 좋아하는데, 마치 저자가 미련하여 순전히 모순된 문장을 함께 놓았다고 하지만, 그것은 분명히 의도적인 것이다.

레베카에게 그녀는 자기와 동종(species)에 대해 ‘배반자’라고 했을 때는 5절의 맥락에서 옳은 것이다. 나는 진화론적 패러다임의 어리석음을 드러내는 기회를 포착한 것이다(골 4:5~6). 그리고 일단 레베카가 그 요점을 파악한 이후에는 (”당신은 지금 내가 살아가는 이유를 제거해 버렸어요”) 급히 수정하여 그 어리석음을 하나님의 말씀에서 나오는 지혜로 대신한 것은 4절의 맥락에서 옳은 것이었다.

자, 결과를 보라. 비행기가 출발할 때는 무신론자라고 공언하던 진화론자가 한 번의 대화과정 동안에 극적으로 입장이 변했다. 그녀는 내가 성경을 믿는다는 사실에 대한 충격으로부터 시작하여, ”더 듣고 싶어요”라고 말하는 단계까지 이르렀다. 이것은 사도 바울이 그리스 사상가들에게 기원으로 돌아가기에 대해 연설할 때 사용했던 전략을 사용할 때 성취할 수 있는 훌륭한 예이다. ”...이 일에 대하여 네 말을 다시 듣겠다 하니” (행 17:16~34).

4절과 5절 둘 다를 적용하는 것의 중요성을 주목하라. 내가 ‘배반자’라는 언급까지만 했다면, 그것으로 충분하지 않았을 것이다. 그것은 나로 하여금 성경 없이 논쟁만 하는 것으로 제한했을 것이다. 그 경우에는 슬프게도 내가 논쟁하는 사람과 똑 같은 사람이 되고 말 것이다! 불행하게도 많은 기독교인들이 오직 진화론자들이 주장하는 가설들만 가지고 진화론(혹은 게이들의 ‘결혼’ 혹은 낙태 등과 같은 다른 논제들)에 대항하여 논쟁할 수 있다고 잘못 생각하고 있다. 다시 말해서, 진화론자들이 논쟁할 때 사용하는 용어들 즉 ”성경은 치워라!”는 말에 암암리에 동의하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 우리는 다른 사람들에게, 오직 성경에 근거할 때만 논리적 사고가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주어야 한다. 그러므로 잠언 26장에서 이들 두 구절을 적용하려고 할 때는 둘 중에 하나가 아니라 둘 다의 경우가 된다. 그 둘은 서로 모순되는 가르침이 아니라, 상호보완적이다.


성경 - 복음전도에 대한 위대한 안내서

레베카와 일대일로 대화를 나누는 중에, 하나님께서 그것들을 돌봐주실 것을 알고(시 37:4, 벧전 5:7), 그녀의 개인적인 희망과 야망에 관해 언급할 기회를 가졌다. 아픈 동물을 간호하고자 하는 그녀의 욕구는 선한 일로써, 그것은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이며(딤전 4:4), 그녀의 마음에 새겨진 것이다(롬 2:15). 그러나 그녀가 기원에 관하여 진화론의 개념을 받아들이는 한 그녀의 사고는 비논리적이어서, ”스스로 분쟁하는” 것이 되며(마 12:25), ”성립할 수 없는” 즉 지지할 수 없는 것이다. 나는 그녀가 ”선에 속할 것”을 권했다(롬 12:9).

그녀가 아직 그리스도를 영접하는 단계까지 이르지 않아서 내가 실망했는가? 음, 그녀가 그랬다면 좋았겠지만, 우리가 혼자 일하는 것이 아니며(고전 3:6), 기도가 중요한 것임을(행 26:29, 롬 10:1) 성경이 우리에게 일깨워준다. 구원에 있어서 하나님이 주권자이시며(요 6:44), 이러한 문제에 있어서 우리의 수고가 헛되지 않다(고전 15:58)는 것을 알면 만족을 얻을 수 있다.

확실히 내가 눈으로 보고 만족을 얻은 것은, 다윈을 뒤로 하고 떠나 브리스베인까지 가는 비행기 안에서 만난 누군가가 단지 다윈이라는 도시만을 떠난 것이 아니라, 희망적이게도 그 도시가 이름을 따온 사람의 개념까지 떠났다는 것이다. 나는 다른 많은 사람들도 역시 진화론 개념을 뒤로하고 떠나서, 길이요 진리요 생명이신(요 14:6) 예수 그리스도를 받아들이기를 기도한다.

 

출처 : Creation ex nihilo, Vol. 35(2013), No. 4, pp. 14-15
번역자 : 이종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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