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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세포에 담긴 생명질서 '짚신벌레'
조정일

 

   지구에는 수많은 형태의 생명들로 가득 차 있다. 세포 하나로 생명활동을 영위해 가는 '단세포생물’로부터 수십 조의 세포가 복잡하게 조직되어 유기적으로 활동하는 '사람' 에 이르기까지 생명체의 다양한 정도는 끝이 없다.

동물의 몸을 구성하는 세포들은 여러 기능을 담당하는 조직을 구성하고 있으며 세포의 모든 활동은 세포핵 속에 존재하는 핵산(DNA와 RNA)에 의해 조절된다. 물질론자들은 생물이 원자, 분자 그리고 화학반응으로 구성되었기 때문에 그것은 화합물에 불과하며 오래 전에 우연한 화학반응에 의해 출현했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우리가 생물의 화학물질들을 조사해보면 생명이 단순한 물질덩어리가 아님을 알 수 있다.

프랑스 과학자이자 창조론자인 파스퇴르는 생물이 생명이 없는 물질로부터 생겨나지 않았다는 사실을 처음 과학적으로 밝혔다. 모든 생물은 하나 혹은 둘의 부모로부터 나왔다. 이 사실에도 불구하고 많은 현대인들이 아직까지도 생명이 우연히 지구상에 출현했다고 믿고 있다.

오직 세포 하나로 구성된 단세포생물 중에 짚신벌레가 있다. 비록 한 세포로 되어 있지만 그 생물 내에서 운동, 소화, 번식, 반응 등의 생명현상을 뚜렷이 볼 수 있다. 짚신벌레는 특히 다양한 번식법을 갖고 있다. 두 짚신벌레가 접합한 후 유전물질을 교환하기도 하며, 몸이 두 부분으로 나뉘어져 번식하기도 한다. 모든 생물은 새로운 개체를 생산할 때 자기와 똑같은 유전물질을 전달함으로써 그 자손은 부모대의 형질 혹은 특성을 그대로 유지한다. 그 유전물질이 곧 DNA(데옥시리보핵산)이다.

짚신벌레도 DNA를 갖고 있어 똑같은 DNA를 합성하여 다음 세대에 넘겨준다. 짚신벌레는 빠른 속도로 분열하기 때문에 한 개체로부터 수천 수만의 짚신벌레를 짧은 기간 내에 얻을 수 있다. 한 세포 내에서 DNA는 핵 속의 염색체에 담겨 있다. 염색체들은 전자현미경으로만 관찰할 수 있을 정도로 작으며, 막대 모양으로 되어 있다. DNA가 유전자라는 사실은 1950년대에 확인되었다. 데옥시리보핵산 속에는 생물 언어라고 부를 수 있는 암호화된 지적 정보가 들어 있다. 사람의 DNA에는 5백 쪽 분량의 책 1천 권을 가득 채울 정도의 정보가 저장되어 있다. 단순한 박테리아의 DNA도 3백만 단위의 정보를 가지고 있다.

짚신벌레가 분열할 때 그 생물의 특성을 나타내는 정보를 담고 있는 데옥시리보 핵산이 정확하게 복제된다. 한 세포로 구성된 생명체가 고도로 복잡한 DNA를 복제하는 기전을 어떻게 갖게 되었으며, 그 DNA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정보는 어디로부터 왔는가. 많은 과학자들은 그와 같이 복잡한 정보를 가지고 그와 같이 정교한 화학적 기전을 가지는 세포는 우연한 화학반응에 의해 존재할 수 없음을 확신한다. 아무리 화학물질들을 혼합시켜도 그것들은 DNA 나선을 만들지 못하며 지적 정보를 창조하지 못한다. 오직 DNA 만이 DNA를 재생산한다.

저명한 화학자이자 물리학자인 존 그레베 박사는 무한히 복잡한 DNA 분자가 진화론자들의 주장처럼 우연히 형성될 가능성을 조사해 보았다. 한 DNA 거대분자는 1만5천 혹은 그 이상의 분자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만약 이 분자들이 우연히 조합을 만든다면 약 1087 가지의 조합방법이 있다. 이 가능성 중 의미 있는 정보의 배열을 가능하게 하는 조합은 매우 작은 수이다. 우연적 확률에 의해 현재의 의미 있는 DNA 배열이 만들어질 수는 없다. '의미 있다’는 말은 그 유전정보로부터 생물 구성물질이 만들어질 때 그 물질이 생물체 내에서 기능을 할 수 있는 것을 뜻한다.

진화론자인 프레드 호일 경은 이 점에서 창조론자와 일치하는 견해를 가지고 있다. 그는 우연에 의해 첫 세포가 만들어진다고 상상하는 것은 자동차 폐차장에 회오리바람이 불 때 부속들이 조립되어 하늘을 날 수 있는 비행기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다고 했다.

DNA에 의한 정보 전달은 DNA 분자 자체 내에 표시되거나 기록되어 이루어지는 것이 아니다. 우리가 의사소통을 할 때, 자모(예 : ㄱ, ㄴ, ㅏ, ㅑ)가 합해져 글자가 되고, 글자가 조합을 이루어 의미 있는 단어와 문장이 되는 것과 똑같은 방법으로 DNA의 정보전달이 이루어진다.

즉 DNA를 구성하는 기본단위 중 염기가 있는데 이 염기는 4 종으로 이루어져 있다. DNA 가닥에는 이 염기들이 일렬로 배열되어 있으며, 배열된 3 개의 염기가 한 정보단위로 작용한다. 3 개의 염기에 해당하는 아미노산이 있고 그 정보의 지시에 따라 아미노산들이 연결되면 생물체 속에서 활동할 수 있는 단백질 분자가 된다.

DNA는 컴퓨터 디스크와 마찬가지로 지능 혹은 지혜를 갖고 있지 않다. 따라서 거대 분자인 DNA 속에 들어 있는 수많은 정보들은 그 자체 밖에서 기원했을 수밖에 없다. 컴퓨터 프로그램의 경우 지적 존재인 사람에 의해 정보가 만들어지는 것과 같이 DNA도 그것이 존재하기 전에 지혜와 설계가 먼저 있어야 한다는 것이 논리적으로 타당하다.

하나의 세포로 이루어진 짚신벌레는 이와 같은 DNA를 가지고 있고, 그 유전정보에 따라 운동, 소화, 배설 등을 할 수 있는 소기관들이 만들어져 생존에 필요한 기능을 완벽하게 수행해 낸다. 또한 짚신벌레는 몸 주변의 섬모를 가지고 운동하며, 물결을 일으켜 먹이를 몸 안으로 받아들여 식포를 형성한다. 또한 이 단세포생물은 화학성분, 빛, 중력을 감지하여 그 자극이 오는 방향 혹은 반대 방향으로 이동해 간다. 짚신벌레는 몸 안의 노폐물을 수축포를 통해 밖으로 배출하여 그 세포 안의 조건을 일정하게 유지한다. 또한 어떤 종류의 짚신벌레는 녹조류인 클로렐라를 몸 속에 갖고 있으며 클로렐라가 생산하는 동화물질인 전분을 먹이로 이용하기도 하고 클로렐라가 광합성 작용을 하면서 방출하는 산소를 이용하여 호흡하기도 한다.

한 세포로 구성된 원생생물도 이와 같이 복잡하고 정교한 기관의 활동을 통해 생명을 유지해 간다면 다른 복잡한 동물이나 인체의 놀라움은 분명 끝이 없을 것이다. 사실 어떤 생물, 예를 들어 사람, 코끼리, 개구리 혹은 타조를 구성하는 완전한 화학정보가 두 생식세포인 난자와 정자 속에 들어 있다는 것을 생각할 때 우리는 단지 놀라지 않을 수 없다.

이 무수한 형태의 생명들이 단순히 원자와 분자의 자체 본성에 의해 우연히 화학반응을 통해 출현했다는 믿음은 상식과 논리를 초월하는 허구에 불과하다. 짚신벌레의 DNA 한 분자만을 보더라도 우연하게는 만들어질 수 없는 많은 정보와 질서가 있다. 창조론자들은 이 실제 세계는 전지전능한 창조자 없이는 결코 존재할 수 없음을 확신한다.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창조의 신비/식물의 신비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A02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창조의 신비/동물의 신비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A03

 

*한국창조과학회 자료실/창조의 신비/생명의 신비에 있는 자료들을 참조하세요

   http://www.kacr.or.kr/library/listview.asp?category=A01

 


출처 : 도서
URL : http://www.kacr.or.kr/databank/document/data/amazement/a1/a11/a11o8.ht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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