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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예언의 이중적/삼중적 조명,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 관한 예언
6. 성경의 예언과 성취 II - II. 주제연구 (1) (2)
김무현
Texas A&M 대학 교수
해양/토목 공학 박사

II. 주제연구

1) 성경예언의 이중적/삼중적 조명 (Double/Triple Reference in Prophecy by the Holy Spirit)

성경의 예언에는 두 개의 사건이 한 곳으로 모여지며 하나의 예언이 다중적 성취를 보여주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먼저의 성취는 나중의 더 큰 의미의 성취를 그림자처럼 조명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의 초림과 재림이 구약의 예언 중에 복합적으로 연결되어 하나인 것처럼 보일 때도 있습니다. 유대인들이 구약의 메시아에 대해서 그렇게 혼동한 이유가 바로 거기에 있습니다. 예를 들어 이사야 61:2에 초림과 재림이 이중적으로 조명되고 있습니다. 거기서 “은혜의 해”는 예수님의 구속의 초림을 말하며 “신원의 날”은 심판의 재림을 의미합니다. 그것은 마치 두 개의 산봉우리가 있는데 멀리서 조망했을 때 마치 하나인 것처럼 보이는 것과 같습니다.

- BSF (Matthew) -

성경의 많은 예언들이 어떤 경우에는 예수님의 초림 또는 예수님의 재림에 대하여 분명하게 말하고 있으나 또 많은 경우에는 초림과 재림이 혼합되어 이중적 조명(double reference)으로 나타날 때가 있습니다. 또 어떤 경우에는 금방 이후에 일어날 역사적 사건, 초림과 재림 그 셋을 삼중적으로 조명하는 구절들도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태복음 24장에는 앞으로 A.D. 70년경에 닥칠 예루살렘의 멸망 (역사적 사실)에 대한 예언과 말세에 이 세상이 멸망될 것에 대한 예언이 섞여서 이중적 조명으로 나타납니다. 이러한 성경 예언의 이중적, 삼중적 조명에 대한 예는 성경의 여러 곳에서 찾아볼 수 있습니다.

2) 예수님의 동정녀 탄생에 관한 예언 (Prophecy about Virgin Birth of Jesus)

하나님께서는 인류의 죄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 스스로 성육신 하셔서 이 땅에 오셨습니다. 죄가 없으신 분만이 죄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인간의 씨로 이 땅에 오실 수가 없었습니다. 오직 성령으로 잉태하셨어야만 했던 것입니다. 예수님 오시기 750년 전에, 오실 메시아의 동정녀 탄생에 대하여 이사야 선지자는 이미 다음과 같이 예언하였습니다.

그러므로 주께서 친히 징조로 너희에게 주신 것이라.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하리라 (이사야 7:14) Therefore, the Lord himself shall give you a sign; Behold, a virgin shall conceive, and bear a son, and shall call his name Immanuel.' (Isaiah 7:14, King James Translation)

'virgin'(헬라어로 '파르테노스')으로 번역된 히브리 단어 알마(almah)는 일반적으로 '결혼하지 않은 젊은 여인(unmarried young woman)'을 의미합니다.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인데 그 아이의 이름을 임마누엘(God with us,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심)이라고 하라는 것입니다. 바로 메시아 예언(Messianic prophecy)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한편, 성령으로 잉태되어 여자의 후손으로 오실 메시아에 관한 최초의 예언은 이미 창세기 3:15에 있습니다. 그것은 이사야 7:14와 일맥 상통하는 예언임을 보여줍니다.

내가 너(사단)로 여자의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창 3:15) And I will put enmity between you(Satan) and the woman, and between your seed and her seed; it shall bruise your head, and you shall bruise his heel.' (Genesis 3:15, King James Translation)

사단이 동정녀에서 탄생한 예수 (her seed)를 십자가에 못 박을 것이지만, 그 때문에 결국에는 치명타를 당할 것임을 암시한 내용입니다. 성경 어느 곳에서나 히브리 어느 문학서에서도 여자의 씨 ('her seed')라는 표현은 없습니다. 왜냐하면, 상식적으로 잉태케 하는 씨는 남자의 정자('his seed', 'the sperm of a man')를 가리키기 때문입니다. 여자의 씨로부터 초자연적으로 탄생할 메시야에 대한 선포는 그 시대적 배경으로 보아 전례가 없는 아주 특별한 표현 방식 이었습니다.

성경비평가들은 이사야 7:14의 전후 문맥으로 보아 그것이 메시아적 예언이 아닐 것이라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하지만, 이사야서나 다른 여러 선지서에서 흔히 나타나는 성령의 이중적, 삼중적 조명(double and triple reference by Holy Spirit, 즉 가까이 이루어질 역사적 사건을 비추어서 앞으로 도래할 메시아에 관한 예언을 하는 것)으로 본다면, 그 예언도 그런 맥락으로 이해될 수 있습니다. 그 시대에 아하스 왕과 이사야 선지자가 아는 젊은 처녀가 있었을지 모릅니다. 그 여자가 그 후에 결혼하여 낳은 아들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지었고 그와 관련하여 그 당대의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예언이 얼마나 정확하게 성취되는지 의도적으로 보여주신 것일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이 구절은 그 사건을 통하여 훗날 다윗의 가계에 참 “임마누엘”되시는 메시아가 동정녀로부터 오실 것임을 이중적으로 조명해 주고 있습니다. 그것이 직접적이든 이중적이든 메시아에 관한 예언인 것만은 분명합니다. 특히 이 예언이 아하스 왕 개인에게 국한된 것이 아니라, 다윗의 가계에 대한 것임을 주목하십시오 (not to King Ahaz but the house of David, the entire kingly line).

이사야가 가로되 다윗의 집이여 청컨데 들을지어다. (이사야 7:13)

더욱이 마태복음 1:21-23에서 성경이 직접 이사야 선지자의 그 예언이 예수님에 관한 것이라는 것을 분명히 증거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일의 된 것은 주께서 선지자로 하신 말씀을 이루려 하심이니 가라사대 보라 처녀가 잉태하여 아들을 낳을 것이요 그 이름을 임마누엘 하리라 하셨으니 (마태복음 1:22-23)

성경을 인간이 이해할 수 있는 범위 안에만 가두어 놓지 마십시오. 하나님의 하나님 됨을 인정하시기 바랍니다. 누가복음 5:1-11을 묵상하십시오.

•5절과 8절에서 예수님에 대한 호칭이 어떻게 바뀝니까?                                         

•왜 8절에서 베드로는 “나는 죄인이로소이다.”라고 자백했을까요?                                 

이 본문은 흔히 「베드로가 자기의 경험과 생각을 접어두고 주님의 말씀대로 순종하였더니 큰 축복을 받았다」라는 주제로 설교되고 있는 말씀입니다. 베드로와 그의 동료들은 밤새도록 그물질했지만 고기 한 마리 잡지 못하였습니다. 새벽에 허탈한 마음으로 그물을 정리하고 있었습니다. 그 때 훌륭한 랍비로서(5절) 존경하던 예수님께서 호숫가에서 말씀을 마치시고 베드로에게 “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 고기를 잡으라.”고 합니다. 베드로는 게네사렛 호수에서 잔뼈가 굵은 어부였습니다. 오랜 경험과 지식을 통하여 그 시간에 깊은 곳에서는 고기가 잡히지 않는다는 것을 누구보다도 잘 알고 있었습니다. 더구나 바로 얼마 전, 더 잘 잡힐만한 시간과 장소에서도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허탕을 친 후였습니다. 5절에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했습니다. 우리는 흔히 이것을 「베드로가 믿음으로 순종한 것」으로 해석하곤 합니다. 하지만 그는 속마음으로 다음과 같이 되뇌었을지 모릅니다. “흥 내가 이곳에서 어부생활 몇 십 년인데 목수인 당신이 무얼 안다고 그러시오? 전문가인 내가 이 시간에 깊은 곳에서 고기가 안 잡힐 것이라는 것을 잘 알지만, 랍비인 당신이 하라고 하니, 당신의 체면을 보아서 하는 척은 할 것이요!”하며 그물 하나를 마지못해 내렸을 지도 모릅니다. 그 결과 그물이 찢어지도록 그리고 배가 잠길 정도로 많은 고기를 잡게 됩니다. 9절에 보면 “고기 잡힌 것을 인하여 놀라고”라고 되어있습니다. 굉장히 놀라서 충격 받은 것을 보면 믿음으로 순종한 것은 아닌 듯 합니다. 그 때 베드로는 예수님 앞에 무릎을 꿇습니다. 5절과 비교하여 “주여(호칭이 바뀜) 나를 떠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즉 “예수님 얼굴을 차마 보지 못하겠습니다. 저는 단지 당신을 전능하신 주님이 아닌 훌륭한 랍비 정도로 생각했었고 그물을 내리라고 명하였을 때 당신을 정말 전능자로 인정하지 못했었습니다. 이제는 내가 당신을 창조주인 메시아로 믿고 따르겠습니다”라는 의미로 해석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많은 소위 지성인들이 성경에 대해서 베드로와 비슷한 마음을 갖고 있습니다. 성경을 믿기는 믿는데 ‘선생’ 정도로만 믿겠다는 것입니다. 또는 그 일부만 믿겠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나의 지식이나 상식이나 경험에 비추어 볼 때 받아들일 수 없는 내용들이 있다는 것입니다. 깊은 곳으로 가십시오. 성경을 처음부터 끝까지 믿음의 눈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성령님께서 인도해 달라고 기도하며 깊게 묵상해 보십시오. 당신은 성경이 하나님의 말씀인 것을 발견하곤 베드로처럼 주님 앞에 무릎을 꿇을 것입니다. 그리고는 다음과 같이 고백할 것입니다. “주님 정말로 나를 용서하소서. 나는 죄인이로소이다. 나는 성경을 내 머리로 판단하며 정말 무시했었습니다. 이제 그 모든 말씀을 전능하신 하나님의 계시로 믿겠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는 확신을 가지고 사람을 낚는 어부가 되겠습니다. 주여 나를 써주소서.”

 

출처 : `성경적 세계관 세우기` 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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