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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회이자 위기의 시대에
이재만
한국창조과학회 미주지부
창조과학선교회 회장

   지난 1월 29일 Georgia 주 교육감이 중고등 학교 과학책에 “진화”라고 하는 용어를 “시간에 따른 생물학적 변화”라는 용어로 바꿀 것을 제안하였다고 각 신문이 보도하였다.  용어를 바꾼다는 표현이 진화 내용 가운데 어느 정도 손을 대는 것인지는 자세히 언급되진 않았지만 미국 교육계에서 진화의 한계를 드러내는 또 다른 반응이라 할 수 있다.  이와 똑같지는 않더라도 최근 년간에 걸쳐 학교에서 진화에 대한 비슷한 움직임을 보인 주들은 Georgia주를 비롯하여 Alabama, Arizona, Idaho, Kentucky, Michigan, Nebraska, New Mexico, Oklahoma, Pennsylvania, West Virginia, Kansas, Montana, Ohio, Pennsylvania, Tennessee, Texas, Wisconsin 등에 달한다(Creation Science Resource 참조).


이러한 변화는 1925년 법적으로 공립학교에서 진화론을 가르칠 수 없었던 미국에서 테네시주 고등학교 교사인 스코우프스가 진화론을 가르쳤다는 일로 일어난 일명 “원숭이재판(Monkey Trial)”을 떠오르게 한다.  이 재판을 계기로 미국 전역에 진화론을 집어 넣자고 하는 변화가 일어났었으며 결국에는 오늘날의 미국 모든 주가 진화론을 가르치는 상황까지 번지게 되었다.  거의 80년이 지난 지금 미국에서는 반대 현상이 연쇄적으로 발생하고 있는 것이다.  마치 원숭이 재판이래로 미국의 각 주에서 “탈 창조”가 연달아 일어났었던 모습이 최근에는 “탈 진화”의 물결의 양상으로 뒤바뀐 것이다.


각 주에서 이러한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는 이유는 무엇인가?  이유는 간단하다.  진화는 사실이 아니기 때문 이다.  진화는 처음부터 과학적 “사실”이 아니라 “믿음”이었으며, 그 동안 진화의 메커니즘으로 제시되어왔던 생존경쟁, 자연선택, 돌연변이 등은 종을 바꾸는 진화하고는 무관하다는 것을 과학자들이 깨달은 것이다.  또한 화석에서 진화를 지지하려고 중간단계화석을 찾으려는 노력은 언제나 빈손만을 남겨준 결과이다.  드디어 성경을 믿지 않는 과학자들도 과학 자체만으로도 진화는 성립이 되지 않는다는 것을 인정하며 기존의 진화내용을 삭제하거나 변형시켜야 한다고 목소리를 내기 시작한 것이다.


이는 그 동안 진화는 없었다고 끊임없이 주장해 온 창조과학자들에게는 반가운 소식이 아닐 수 없다.  이제는 일반 과학자들 조차도 스스로 진화에 대하여 회의적인 반응을 나타내니 말이다.  그렇다면 기독교인들은 여기서 승리의 축가를 불러야 할까?  다시 말하지만 그들이 진화의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은 분명 환영할만한 일이다.  그러나 이 시점에서 과연 기독교인들이 무슨 자세를 취해야 할까?  분명한 것은 처음부터 창조과학사역의 궁극적인 목적은 진화론 비판이 아니었다는 것이다.  창조과학사역은 성경과 과학이 상반되지 않다는 것을 알리는 것이었으며, 진화가 사실인 성경과 맞지 않는 거짓이었기 때문에 진화의 모순성을 지적해왔던 것이다.  이는 성경의 무오성을 말하기 위한 중요한 수단이었을 뿐이다.


진화론이 등장한지 백 년이 넘도록 중간화석이 발견되지 않았을 때 진화론자들의 태도는 실로 경악할만한 것이었다.  진화론을 버리는 것이 아니라 오히려 더 놀라운 이론은 제시했다.  바로 단속평형이론(Punctuated Equilibrium)이었다.  즉 진화가 일어나되 화석을 남겨놓을 새 없이 빠르게 진화가 일어난 적이 있었다는 이론이다.  각각의 중요한 생물 간에 전이화석이 발견되지 않는 것은 한동안 잠복기 후에 빠르게 진화되어 화석을 남겨놓을 수 없었다는 것이다.  기존의 진화론보다 더 어처구니 없는 이론을 내세우고 말았던 것이다.


우리가 알아야 할 것은 진화에 대해 그들이 회의적이라 해서 스스로 성경으로 돌아오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그들은 어떠한 또 다른 이론을 내세우게 될지 모른다.  오히려 오늘날 사고를 지배하고 있는 뉴에이지 물결과 맞물려 자연 스스로가 생물을 만들 수 있는 놀라운 능력 그 자체라고 하며 자연을 더 경배하려고 한다. 어쨌든 성경에서는 우리가 스스로 깨달아 알 수 있는 일이 아니라고 했다. “내가 땅의 기초를 놓을 때에 네가 어디 있었느냐? 네가 깨달아 알았거든 말할지니라”(욥 38:4).  우리는 “그 만드신 만물에 분명히 보여 알게 되지만”(롬 1:20),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지 않았을 때는 “스스로 지혜 있다 하나 우준하게”(롬 1:22) 될 수 밖에 없는 존재인 것이다.


집고 넘어가야 할 것은 진화가 없었다는 것을 창조과학자들은 다른 사람들이 깨닫기 전에 일찍부터 알고 있었고 이를 지적해 왔다는 것이다.  우리는 어떻게 그 사실을 알고 있었을까?  그 이유는 우리에게는 성경이 있었기 때문이다!  바로 그 정답, 처음이 어떻게 시작되었는지 그 창조자께서 말씀하신 그 책이 있었기 때문이다.  창조과학자가 스스로 깨달아 안 것이 아니라, 창조자가 가르쳐 주었기 때문이다.


진화론에서 벗어나려는 세속적 과학자들을 비판하자는 것도 아니며, 진화를 비판하는 그들의 증거를 사용하지 말자는 것도 아니다.  그들의 데이터는 더없이 소중하다.  참으로 환영할 일이다.  그러나 우리는 이들 스스로 성경으로 올 수 없다는 것을 알고 있어야 한다는 것이다.


자 그러면 지금 우리는 무엇을 해야 할까?  우리는 지금 “모든 이론을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여 높아진 것을 파하고”(고후 10:5)가 진행되고 있는 것을 보아야 한다.  기독교인들에게는 절호의 찬스가 아닐 수 없다.  무엇보다 교회는 더욱 그러하다.  갈팡질팡하고 있는 세상과 교회에 진짜 창조자와 성경적 세계관을 제시할 기막힌 “기회”인 것이다.  그렇지만 한편으로 또 다시 멀리 돌아갈지도 모르는 “위기”이기도 하다.  또 다른(!) 진화론을 만들지 모르기 때문이다.  우리가 진화를 비판하는 것만이 목적이 아니듯이 사탄은 진화를 세우는 것이 목적이 아니다.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는”(고후 10:5)것을 막는 것이 그의 목적이며 그도 역시 진화를 단지 그의 수단으로 사용해왔던 것뿐이다.


지난 수년 동안 세계적 창조과학자들이 지구의 나이가 수 십 억년이라는 것을 뒷받침 해 준다는 방사성 동위원소 측정법의 문제점을 첨단 과학으로 지적하려는 RATE프로젝트를 준비해 왔던 것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  많은 창조과학자들은 앞으로 진화는 큰 문제가 안 될 것임을 예견해왔다.  앞으로는 지구의 나이 문제가 더 첨예하게 대립될 것을 예측했다.  이를 위해서 미리 준비해 왔었으며 2003년 급기야는 미국지구물리학회에서 발표하여 주목 받기에 이른 것이다(Creation Truth v. 12 n., Feb. 2004).


창조과학선교회에서 전세계 창조과학자들이 모여 Origins DVD 제작을 준비하는 것도 바로 이러한 이유에서다.  이 시기는 우리가 참된 창조자를 보여줄 기막힌 “기회”임과 동시에 이 시기를 놓치면, 우리뿐 아니라 우리의 2세들에게 더 혼잡한 세계관이 들어서게 될 “위기”가 되기 때문이다.  그런 면에서 Origins DVD는 진짜 창조주를 인식하고 있는 우리 선견적인 부모들이 후세와 세계에게 주는 훌륭한 선물이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바로 “모든 이론이 파하며 하나님 아는 것을 대적하며 높아진 것을 다 파하고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케 하는”데 참여하는 그리스도인으로서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라 할 수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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